Hot Issue culturehunter 2016. 4. 3. 22:41
예전에는 봄소식을 전해주는 전령이 개나리 진달래 제비였는데, 최근들어 도시에서 이들을 찾아보기는 어려운 듯 하다. 그러나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최근에는 그 역할을 벚꽃이 맡고 있기 때문이다. 여의도의 윤중로와 진해의 군항제는 벚꽃으로 유명한 곳이다. 한번 방문하면 잊혀지지 않을 추억을 선사하는 곳이니 올 봄에는 꼭 잊지 말고 방문하기 바란다. 사실, 벚꽃 재배는 경제적 효율성으로 보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장사이다. 벗꽃이 피는 시기가 짧은 봄날 중에서도 유독 짧은 일부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 짧은 시기를 즐겁게 하기 위해 좁은 도시건널목의 넓은 면적을 할애한다는 것은 사실상 도시계획상에 있어 일종의 모험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짧은 기간의 관상목으로서 역할을 하지만 워낙 강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