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culturehunter 2018. 6. 24. 10:31
김연경이 쓰러졌다. 지난 6월 7일 태국 나콘 찻차시마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 4주차 한국과 터키의 경기를 본 한국 배구팬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2세트 16-15 상황에서 수비를 하던 김연경이 상대편 터키의 주장 에다 에르뎀의 중앙 속공에 얼굴을 맞고 쓰러지는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 전날 한일전은 배구여제에게 더 잔인한 날이었다. 6월 6일 현충일 당일, 김연경은 치열한 접전이 될 것이라 예상되었던 한일전에서 계속되는 리시브 불안을 노출하였고, 서브는 네트에 걸렸고, 공격한 공은 코트 밖을 넘어갔다. 연속적인 범실로 시합 도중 교체되는 수모를 당했다. 무릎 어깨 복부 3중 부상으로 최악의 상황 속에서 활약한 런던올림픽 준결승전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던 배구 여제였다. 차해원 스피드..
Hot Issue culturehunter 2018. 6. 4. 02:38
누군가 당신에게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라는 것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 선수를 딱 한 명만 꼽아보라고 한다면 당신은 누구를 지목하겠는가? 김연아, 차범근, 이승엽,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 손흥민, 류현진, 추진수, 이상화, 김연경 등.... 기라성 같은 수많은 스타들 중에서 대한민국 현존 최고의 월드스타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아마도 사람들은 김연경과 김연아를 꼽지 않을까? 같은 성과 이름 앞글자를 공유하여 한 자매 같기도 하고, 한명은 영원한 피겨의 여왕, 한 명은 배구의 여제로 통한다. 이들은 이미 대한민국을 초월하여 전 세계에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살아있는 레전드이다. 그런데 김연아는 아쉽게도 은퇴를 했고 지금 현존하는 최고의 월드클래스는 김연경이 아닌가 한다. 김연아와 김연경은 그 세계적인 ..
Hot Issue culturehunter 2018. 3. 28. 08:38
이제 단 1승이면 된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이끄는 상하이 광밍 유베스트는 지난 3월 27일 중국 텐진 인민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세트 스코아 3-0으로 승리함으로서 게임 스코어를 3-2로 뒤집어 한 게임만 더 따내면 정규 시즌 우승과 챔피언 최종 결정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역시 김연경이었다. 이날도 김연경은 서브 에이스 1개와 블로킹 3개를 포함 총 22득점을 올려, 양팀 합쳐 최고 득점을 올렸다. 쩡춘레이 12점, 장이찬도 11점을 따내 양 사이드 공격수 삼각편대가 제대로 가동된 날이었다. 3세트 24-11로 마지막 포인트를 남겨둔 상황에서 미양 세터가 뒤로 올려준 공을 김연경이 날아와 장쾌한 백어택으로 게임의 종지부를 찍었다. 멋진 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