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culturehunter 2017. 7. 11. 08:19
영화 은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가장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장면을 담은 영화이다. 광해를 연기한 여진구와 대립군 수장 토우 역을 맡은 이정재, 그리고 말아톤을 연출한 정윤철 감독의 영화가 아니었다면 이 작품을 진작 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오늘날 헬조선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어 세상에 회자되고 있는데 정말 헬조선의 오리지널이 무엇인지 보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보여주는 원조 헬조선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영화의 배경은 1952년 임진왜란이 발발했을 때 명나라로 피란 길에 오른 선조를 대신하여 임시조정을 맡게 된 세자 ‘광해’와 그를 수행하게 된 대립군이 전쟁 중 겪게 되는 참혹한 조선의 실상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국가의 수장 선조, 그는 조선 역사 속에 연산군이나 인조와 함께 최악의 왕으로 대중들에게 각인 된 왕..